'혁신도시 시즌 2' 전북도 대책 '목청'

이명연 도의원 “전북경제 도움 되는 전략” 촉구 ·황영석 도의원 “김제 용지 포함 악취 주 원인 제거해야”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2/13 [17:31]

'혁신도시 시즌 2' 전북도 대책 '목청'

이명연 도의원 “전북경제 도움 되는 전략” 촉구 ·황영석 도의원 “김제 용지 포함 악취 주 원인 제거해야”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8/12/13 [17:31]


정부가 지난 10월 향후 5년간 10개 혁신도시 발전방향과 추진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시즌 2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는 실질적으로 전북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북혁신도시 2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혁신도시 시즌 2에 김제시 용지면을 포함해야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이명연의원(전주11 사진)은 13일 제35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도 차원의 혁신도시 시즌1 공공기관의 지역정착 실태조사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산업 연관성등을 감안해 혁신도시 시즌2 유치 전략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함에도 뚜렷한 대책마련 없이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하는 것은 사상누각(沙上樓閣)과 다름없다”며“이전기관의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성과 그 한계, 보완점 등 전북도 차원의 면밀하고 냉철한 분석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지난 2013년 8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총 13개 공공기관의 전북 이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기여도 F학점이다”면서“이에 전북도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기적 성장 비전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문재인정부가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 2’ 계획에 김제시 용지면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황영석도의원(김제1 사진)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전북혁신도시를 김제시 용지면 일원까지 규모를 확대하고 축사나 축산분뇨 처리시설을 이전하거나 폐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전북혁신도시는 농생명·지식서비스 관련 기관들이 이전하면서 엄연한 농생명 허브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정주인구가 2만 명을 넘어 자족도시로 발전하고 있지만 축사 악취 문제로 주민들은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의원은“이번 ‘전북혁신도시 시즌 2’ 계획에 김제시 용지면 일원까지 규모를 확대해 축사나 축산분뇨 처리시설을 이전하거나 폐업을 유도해 악취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총 11개소에 이르는 축산분뇨 처리시설을 제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북혁신도시를 폄하한 것 중 하나도 바로 악취 문제였다. 물론 용지면 일원 축산농가 입장에서 보면 뒤늦게 개발된 혁신도시로 인해 오히려 기존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에 김제시 용지면 일원을 포함한 ‘전북혁신도시 시즌 2’ 계획 하에 이전 부지와 폐업보상 비용을 확보한다면 기존 축산농가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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