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전주다움 ‘더 큰’ 전주 길을 열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7/03 [08:12]

보다 전주다움 ‘더 큰’ 전주 길을 열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7/03 [08:12]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 도시의 ‘다양성’, ‘창의성’, ‘포용성’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경쟁력의 지표다. 전주다움으로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며 성공한 도시로 자리 잡은 전주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더 큰’ 전주의 길을 열기 위해 노력 했다. 이에 따라 본보는 민선 7기 첫해 보다 전주답게 포용적인 미래가치를 담은 도시,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도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주의 숨 가쁜 일 년을 되돌아봤다. /편집자 주


△‘다양성’ 가득한 글로벌 도시
다양성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다. 전주시는 민선 7기 첫해 본연의 ‘문화’와 ‘역사’가 다양성으로 가득 찬 글로벌 도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였다. 대표적으로 시는 아시아문화심장터의 요체인 한옥마을과 구도심에 다채로운 주·야간 문화콘텐츠를 가득 채우며 한옥마을 ‘체류형관광지’ 시대를 열었다. 이는 한옥마을과 구도심에 야간 투어 상품을 보강하고 도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한옥마을 야간경관조성사업이 관광객의 발길을 하루 더 붙잡았기에 가능했다.
또 관광도시 전주의 미래인 전라감영이 선화당 지붕공사를 끝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나아가 조선시대 전주부성 기초부분 유구를 최초확인하며, 전주의 미래 관광시장 보폭을 넓히는 신호탄을 쐈다. 아울러 시는 전통문화도시답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세계슬로포럼, 세계무형유산포럼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널리 확산시켰고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답게 국내단일도시 최초로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전주음식과 전주한지 등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전주스페셜’을 운영했다.
시는 이와 함께 대동과 올곧은 ‘전주정신’을 세계에 알리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시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을 조성해 일본에서 송환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125년 만에 안치했고 일제 잔재로 알려진 덕진구 동산동의 명칭을 여의동으로 변경했으며, 시민 3,000여명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3년 연속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달성을 이뤄냈고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은 15%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2회 연속 대한민국 문화지수 1위를 차지했으며,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22개국 주한대사ㆍ8개국 총영사 등 외교사절단이 전주를 방문하며 글로벌 도시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창의성’이 일군 미래 리더도시
전주시가 지켜온 도시의 본질적 가치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도시혁진 전진기지 전주를 알렸다. 시는 오래된 공간이 가진 전주다운 기억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재생해 내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 방치된 공장이었던 팔복예술공장, 그리고 인적 드문 구도심이었던 서노송예술촌, 아울러 삭막한 역 주변을 문화가 깃든 첫마중길로 바꾼 도시재생 사례를 들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선미촌에 문화상설 프로그램인 ‘물결서사(書肆)’를 최초로 도입,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운영 중이다. 또한 SK텔레콤이 선미촌에 ‘청년커뮤니티’ 청년갤러리 전시장을 오픈해 도시를 재생하는 일에 민간 대기업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1970~80년대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하던 폐 공장을 지역예술가와 산단 내 기업, 인근 주민 등 지역공동체가 힘을 모아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탄생시킨 팔복예술공장은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분야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숨은 관광지 6선’에 선정됐다.
아울러 시는 서학동ㆍ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나섰으며, 37년 된 낡은 전주 역사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신축을 추진하는 등 또 다른 창조적 변모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민선 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북최초로 도로먼지 폭풍흡입 차 도입, 환경부 공모 미세먼지 차단 부스터 쉼터 조성사업 시범도시 선정으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시는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재 27개 팀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새로운 도시혁신을 꿈꾸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혁신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주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 축제인 ‘제1회 사회혁신 한마당’을 개최하고 기초자치단체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실패박람회’를 열었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혁신리더의 상징이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년의 교육과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체험도시 조성에 착수하고 전주형 청소년 창의교육인 ‘야호 학교’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전주특례시 지정’을 추진하며 미래 리더도시 전주를 향해가고 있다.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광역단체에 준하는 행정권한을 가지게 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이 편리해지고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온 수도권과 지방의 재정불균형 현상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포용성’ 강한 복지도시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는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어느 세대나 포용하는 따뜻한 복지 정책으로 사회의 불균형을 완화하고자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를 리모델링  하고 시 자체 치매무료건강검진 특화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평화주공 1단지를 치매안심마을로 운영하며 집에서도 치매를 관리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어르신들이 정든 집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전주형 커뮤니티 케어)사업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퇴직을 앞둔 50+세대들이 인생 후반기 설계의 기초가 될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고령친화 도시 전주로 나아가고 있다.
아울러 시는 구직난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 청년의 꿈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시는 전문 청년창업 거점공간인 ‘오렌지팜 전주센터’구축을 본격화했고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청년 창업가 양성 및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주발(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정책으로 국민연금공단 등 5개 공공기관과 농협 전북은행 등에 900여명의 지역인재가 일자리를 찾았다.

#김승수 시장 인터뷰
“전주다움으로 시민과 함께 ‘더 큰’ 전주를 열어가겠습니다. 특히 전주에 사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는 첫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전진 하겠습니다”
이는 2014년 민선 6기 전주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람, 생태, 문화 일자리를 핵심가치로 지난 5년간 쉴 새 없이 시정을 펼쳐온 김승수 시장의 각오다.
김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전주는 크고 작은 성과를 내며 ‘저마다 다양한 빛깔로 빛나는 도시’가 됐다. 사람ㆍ생태ㆍ문화의 전주 정체성은 더 다양하고 창의적이고 포용 있는 ‘전주다움’으로 도시를 변화시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장에 처음 취임했던 5년 전보다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전주다움’이라는 패러다임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늘었다”면서 “전주뿐 아니라 국내외의 많은 분들이 ‘전주다움의 가치에 동의해 주시며 전주를 더욱 사랑해 주심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여전히 전주는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전주다움을 찾아가는 자기 탐색의 과정 중에 있다. 시민들과 함께 우리 도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싶다”면서 “전주는 위대한 전환의 선두에 서있을 것이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세형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