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다문화가정 소통간담회 열어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7/22 [17:10]

완주군, 다문화가정 소통간담회 열어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7/22 [17:10]

완주군의 다문화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완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다문화가족 현장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국출신 결혼이주여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 정착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라디오 사연으로 받아 박성일 완주군수와 참여가족이 함께 고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국에서 온 한 이주여성은 외국인들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이에 박 군수는 완주새일센터, 잡센터와 군의 맞춤형 직업훈련과 일자리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간담회 이외에도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인형극, 가족과 함께 만드는 스트링아트 액자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몽골 풍경파우치, 다문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여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 이주여성 김모씨는 “현재 이슈화 되는 다문화 문제에 대해 알게 되고, 군수님과 직접 만나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 센터장은 “간담회를 통해 완주군과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계기가 돼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다문화가족이 완주군민으로서 완주군에 건강하게 정착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완주군에는 베트남 262명, 중국 140명, 필리핀 59명 등 542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지원, 모국방문지원, 국제운송비지원, 한국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유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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