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환경 지킴이' 강 살리기 장수군 네트워크 이순창 사무국장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8/19 [10:11]

'장수군 환경 지킴이' 강 살리기 장수군 네트워크 이순창 사무국장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8/19 [10:11]




금강 ·섬진강의 발원지인 장수군 하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가 있다.

바로 강 살리기 장수군 네트워크 이순창 사무국장이다.

그는 장수군 하천의 수질감시와 관리는 물론 수변공간의 정기적인 정화 활동, 수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하천 및 주변환경 정비사업, 주민 의식계도 교육 실천방안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수군 하천의 오염을 막기 위해 해마다 농가에서 사용하고 난 빈 농약병을 직접 수거하는 등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성과를 보면 지난 2017년 가을부터 지난해 봄까지 농약 플라스틱 1,170kg(187만 여원), 농약봉지 160kg(58만 여원)을 수거했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농약 플라스틱 1,187kg(189만 여원), 농약봉지 95kg(34만 여원)을 수거했다.

무엇보다 수거를 통해 생긴 수익 전액을 농가에 돌려주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무국장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여건이 너무나도 열악하기 때문.

이 사무국장은 사무실도 운송장비 차량도 없고 보관 장소도 없어 자신의 집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수거한 빈농약병을 집 옆 한쪽에 보관하고 있으며 자신의 차로 직접 장수군 7개 읍.면을 뛰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 사무국장은 "장수군 환경을 위해 첫째로 사무실, 둘째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인력, 셋째로 운영비와 사업비를 충분히 세워 환경에 대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핵심 리더의 견문상식을 향상시켜 네트워크 활동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해외 하천 견학과 생활개선회 회원에 ‘주부환경감시단’ 신분증 발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살리기 장수네트워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정지역 장수를 지키기 위해 장수군 생활개선회와 협약(MOU)을 체결해 함께 장수지역 파수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송병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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