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냐, 정의냐? 정의로운 힘이 되기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1/27 [17:05]

힘이냐, 정의냐? 정의로운 힘이 되기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1/27 [17:05]

 
 
힘이냐, 정의냐?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데는 항상 힘(力)과 정의(正義)가 선택의 기로 또는 함께하고 있음을 공명하게 된다. 물론 그 결과에 대한 다양한 평가도 공존하면서 말이다.
 힘은 사전적 의미로 사람이나 동물의 근육을 통해 발생하는, 스스로 움직이거나 다른 사물을 움직이게 하는 작용, 또는 재력이나 학식, 재능따위의 능력, 폭력이나 권력을 통해 드러나는 물리력, 도움이나 의지가 되는 것, 어떤 일에 들이는 정성이나 노력등 그 정의가 10여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그래서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힘은 그와같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나타나는 힘을 다 포괄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의미의 힘을 말하게 되지 않는가 한다.
 다시말하면 우리 개인이나 집단, 조직과 단체, 나아가 국가와 세계적 차원의 각 기관에는 모두 힘이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인간 사회에는 정치적 힘, 경제적 힘, 교육적 힘, 사회 문화 예술의 힘, 국방의 힘, 언론분야의 힘 등도 각기 존재하고 있다.
 이를 약간 다른 각도에서 표현해보면 권력의 힘, 지식의 힘, 돈(재물)의 힘 등을 쫒아 살고있는 우리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같은 흐름을 극복 초월해 높은 도덕성과 청렴결백한 인격과 삶의 가치관으로 살고자 몸부림치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겠지만 말이다.
  여기에서 한 개인 및 소수 집단의 힘이나 규모가 큰 다수집단의 힘은 각기 우리 삶에 적게 또는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종국에는 삶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 생사까지 좌우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강한 힘을 갖기를 소망하며 분투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고 또 현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문제는 그화같은 힘이 정의로우냐, 올바르냐 하는 것이다. 즉 우리는 정의로운 힘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명상록’에서 “힘없는 정의는 무력하고 정의없는 힘은 압제다. 힘없는 정의는 반항을 받는다.. 정의 없는 힘은 탄핵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의와 힘을 결합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옳은 자를 강하게 하거나 강한 자를 옳게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같은 논리에 반하는 주장도 있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익명의 저자 래그나 레드비어드는 <힘이 정의다>라는 책을 출간, 강자의 철학을 역설해 주목을 받았다. 그의 논리에 동조하는 이가 적지않음도 사실이다.
 그는 여기에서 정치 종교 이념의 선동가들이 인간을 무기력하게 하고, 노예근성에 빠뜨려 약자로 전락시켰다며 지난 인류사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인간을 자기 내면의 결정보다는 옳고 그름을 가르는 세상의 잣대에 연연하고, 자신을 거기에 옭아매며 복종하는 나약한 존재로 길들였다고 비판했다.
 우리 사회에서 자주 회자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실상은 역시 경제력이 강한 자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선악까지 규정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강자가 결국 정의롭고 약자는 정의롭지 못한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 우리는 그에 동의할 수 없으며, 현실에서 그렇게 나타나고 있음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야 할 것이다.
 한편 미국이 오늘날 미국이 세계 자유주의 우방국으로서의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역시 국력, 나라의 힘이 강하기 때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 미국의 국방력, 정보력, 기술력, 경제력등은 단연 세계 최고인 것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으며 부러워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국력만이 강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건국이념이나 정체성 등에 정직과 정의를 기본으로 한 인류보편적 가치와 이념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미국이 최근에는 지나친 국가우선주의로 나아가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러기에 정의와 힘, 힘과 정의, 정의에 힘이 있고 힘에 정의가 있으며, 혹자는 여기에 참된 사랑이 있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정의가 힘이 없어 악의 세력에 무너지거나, 정의가 없는 힘이 선과 법을 짓밟고 횡포를 부리는 것에 우리는 분노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랑이 함께하는 정의가 힘이 있어 온갖 거짓되고 악한 세력을 극복 물리쳐주기를 갈망한다.

  정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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