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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검찰 만성동 시대 열린다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2/02 [15:22]

 

전주법원이 만성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주법원은 이미 새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전주지검도 곧 이전하게 되면 바야흐로 만성동 법조타운 시대가 열리게 된다. 지난 1976년 전주 경원동에서 덕진동 현 위치로 옮겨온 법원 청사는 43년 만에 새로운 터인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동하게 됐다.

2016년 11월 첫 삽을 뜬 전주지법 신청사는 부지 3만3000㎡, 연면적 3만9000㎡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 1층에는 직장 어린이집과 집행관실, 민사신청과, 종합민원실이 들어선다. 2~5층에는 민사법정과 조정실, 6~11층에는 판사실과 민사·형사·총무과 등이 자리 잡는다.

판사실이나 법정·조정실 수도 대폭 늘어났다. 판사실은 기존 35개실에서 49개실, 조정실은 10개실에서 14개실, 법정은 12개실에서 27개실로 증가한다. 주차장은 주차면 350대로 확대된다. 전주등기소도 함께 만성 지구로 이동한다. 신청사에는 또 한국 근현대 법조계를 일군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 김홍섭 서울고법원장 등 법조 삼성의 흉상이 신청사 1층의 직원 주 출입구에 설치됐다.

그밖에 신청사 종합민원실 내 사회적 약자와 민원인에 대한 사법 서비스 지원 기능을 집약·통합한 사법접근센터를 설치해 민원인 등에 맞춤형 사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법접근센터에는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와 전라북도법무사회 전주지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전주가정폭력상담소, 신용회복위원회 전주지부, 광주지방세무사회 전북분회, 전라북도 서민금융복지센터 등 총 7개 기관이 들어선다.

전주지검 신청사는 이달 12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곳은 부지 3만3200㎡(연면적 2만6200㎡)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검찰 신청사의 전체 부지 중 30%가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공공 조경 시설과 민원인을 위한 옥외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주차장은 지하와 옥외를 포함해 330대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 종전의 청사는 1976년 준공돼 본관 건물과 신관 등 모두 5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었다. 그러나 각 건물에 법정과 조정실이 산재해 있고, 좁은 부지와 더불어 지하주차장이 없어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제 신청사 이전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사법 서비스를 도민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덕진동 시대를 벗어나서 새 청사에서 보다 새로운 마음으로 보다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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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2 [15:22]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