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착수한 전주시 종합경기장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2/03 [16:12]

용역 착수한 전주시 종합경기장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2/03 [16:12]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한 기본 구상을 세우기 위해 관련 용역에 들어갔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대표적인 시민 공간으로 재생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전주시는 지난 1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총 3억3693만원을 투입해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비롯해 공원과 녹지의 위치와 규모 등은 2020년 9월 쯤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반대 여론이 불거진 백화점 임대 용지 감정 평가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기본 구상 수립에는 1천 9백여 명의 시민 참여단의 다양한 의견을 포함한다.

조경·건축·도시 분야 등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번 용역은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 경기장 주변으로 이전되는 전주종합경기장 육상 경기장과 야구장 등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 12만2975㎡를 전주시의 핵심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마이스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대한 △기초 조사 △재생 콘셉트 △도입 시설 및 운영 계획 구상 △건축 가이드라인 △공간 배치 △교통·조경 계획 △수요 예측 및 타당성 분석을 통한 시설 규모 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재생 콘셉트는 물론 △MICE 산업 기지 구축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 건립 방안 △시민들이 문화, 생산, 경제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구축 △아카데미, 공유경제 공간, 공원, 공연장, 생태놀이터, 문화 복지시설 등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 조성 방안 등을 아우르는 기본 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전주종합경기장에 깃든 시민정신을 계승해 시민 참여단과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 구성해 시민의 숲 기본 구상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시민의 땅을 매각하지 않고 지켜낼 것 △시민들의 기억이 쌓인 종합경기장을 활용해 재생할 것 △판매 시설을 최소화해 지역 상권을 지켜낼 것 등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을 위한 3대 대원칙으로 정했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전국 체전 유치를 위해 도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졌다. 시민들의 추억과 역사 등 많은 기억들이 남아있는 공간이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재생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재생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전주시의 핵심 가치인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들어선 MICE 산업의 혁신 기지로 개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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