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 귀농멘토시티, 남원으로 오세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2/04 [15:37]

귀농귀촌 1번지, 귀농멘토시티, 남원으로 오세요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2/04 [15:37]


동쪽에는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지리산이 있고 서쪽에는 아름답게 흐르는 섬진강이 자리하고 있는 남원은 예로부터 모든 사람들이 고루 잘 살도록 하늘이 내려준 땅 ‘천부지지 옥야백리(天府之地 沃野百里)’로 불리우 던 곳이다.
 
특히 섬진강 유역 평야지와 지리산 고랭지가 펼쳐져 있는 유일무이한 작물재배의 최적지 옥토를 자랑하는 남원은 현재도 우리가 꿈꾸는 농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귀농귀촌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남원시로 귀농귀촌을 선택한 가구는 2017년 671가구(956명), 2018년 702가구(1,015명)로 꾸준한 증가세를 띄어 올해에는 9월말 기준으로 511가구(745명)가 남원으로의 귀농귀촌을 선택,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렇게 귀농귀촌의 유입이 점차 증가세를 띄자 남원시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행사 운영은 물론 정착 관련 상담에 전문적으로 응할 수 있는‘남원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2018년부터 운영,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 상담 교육 및 홍보
 
남원시는 잠재적인 수도권 귀농귀촌인들의 유입을 위해서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전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내에 남원 홍보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북도 귀농귀촌 상담홍보전을 서울, 대전, 광주 등의 대도시에서 진행하며 홍보와 상담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힘쓰고 있다.

역귀농을 선택하는 도시민들도 늘어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남원시에서는 도시민귀농귀촌학교, 여성귀농학교, 도시민초청농촌체험 등의 교육에도 힘써 도시민에게 체험, 실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경험부족 등으로 인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
 
남원시는 정착 초기 소득기반이 부족한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이사비(100만원), 주택수리비(500만원 한도), 자녀정착금(50만원)의 자금 지원도 병행하고 있으며 귀농인을 위한 창업자금(최대 3억원), 주택자금(7,500만원)까지 추가로 융자지원하며 정착을 돕고 있다.

 

# 거주 공간 조성으로 유입확대 기대

또 남원시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민인 거주 공간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귀농귀촌 가족실습농장 조성은 물론, 귀농인들이 모여 살 수 있는 신규(전원)마을 조성사업과 소규모삶터 조성사업,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귀농귀촌인들의 거주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7년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 추진한 주생 귀농귀촌 가족실습농장은 지난 6월에 준공이 이뤄졌으며 현재 주택 10호에 대한 입주가 진행 중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16억4,000만원을 들여 단지 내 도로포장, 상수도, 배수시설 등을 지원한 주천지구 숲속전원마을은 현재 총 41가구 중 23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나머지 18가구는 현재 주택신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41가구 모두가 마을을 이룰 날도 멀지 않았다.

이외에도 귀농귀촌인들이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머무르며 집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귀농인의 집’도 현재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해 2개소를 산동ㆍ금지면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 귀농귀촌 멘토링은 역시 남원!
 
한편 남원시는 ‘귀농멘토시티’ 남원을 표방하며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귀농귀촌 멘토 컨설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귀농귀촌인들이 갑작스런 농촌생활에 대한 적응, 이웃과의 마찰 등 여러 요인들로 유턴하지 않도록 귀농분야 5명, 귀촌분야 2명 총 7명의 멘토 들이 월 15건의 상담을 각각 진행,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2016년부터 제정해 온 ‘귀농귀촌인의 날’을 통해 해마다 우의와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마을환영회 등을 통해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특별히 올 8~9월까지 사매, 이백, 송동, 인월 등지에서 열린 마을이장교육과 정책설명회는 동시에 진행하면서 파급력이 높아져 총 1,500명이 참가하는 등 예비귀농귀촌인들과 원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재능기부단ㆍ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주민유대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 인터뷰>

이환주 남원시장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남원시는 이사비, 주택수리비, 자녀정착금의 자금 지원도 병행, 귀농인을 위한 창업자금(최대 3억원), 주택자금(7,500만원)등을 지원하고 있다”며“必然 귀농이면 必緣 남원”이라고 남원을 소개했다.

이어 이 시장은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온 결과 남원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한 가구는 2017년 671가구(956명), 2018년 702가구(1,015명)로 꾸준히 증가세를 띄어 올해 9월말 511가구(745명)가 남원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했다”면서 “새로운 정착지로 남원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을 위해 남원시와 남원귀농귀촌센터는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남원시 1읍 15면 지회와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그리고 더불어’ 소명의식을 함양하고 있다”면서 “남원시의 맞춤형 귀농테크와 귀농멘토가 항시 준비돼있는 귀농멘토시티, 남원으로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향표고농장 정종혁 대표 인터뷰>

 

원래 남원 신촌동이 고향인 춘향표고농장 정종혁 대표(41)는 2년 전에 남원으로 귀향, 귀농한 비교적 젊은 농부다.

군대 제대 후 통영, 목포 등지의 조선소에서 시운전을 하며 기술직 직장인으로 살다가 가족과 떨어져 주말부부로 사는 것에 대한 권태로움, 조선경기가 한참 안 좋았었던 상황에 남원으로 귀향을 결심했다.

아내의 반대를 무릎 쓰며 무작정 내려왔을 때 막상 남원에 따로 할 만한 것이 없어서 선배가 하는 레스토랑 등지에서 잠시 서비스직을 맡아 일했지만, 그의 성격에는 잘 맞질 않았다.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평소 등산을 좋아하던 습관과 약초에 관심이 많았던 경험을 살려 표고농사를 짓겠다는 결심을 하고 귀농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2017년도 1월에 내려와서 무작정 표고 농가를 찾아가 무보수로 4개월간 농업의 기술을 습득했어요. 그러면서 귀농교육을 이수, 귀농창업자금 3억 대출 받아서 땅 구해서 바로 공사까지 쉼 없이 달린 끝에 2017년 10월부터 표고농사를 짓게 됐어요”

정 대표는 원목이 아닌 배지로 표고를 생산하기 때문에 6개월 단위로 3-4번 정도해 수확, 매출을 올리는 탓에 수입이 약간 들쑥날쑥하지만 하고 싶었던 농사를 하면서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동시에 스트레스가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런 까닭에 귀향, 귀촌한 그는 농촌생활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한다면서 이제는 ‘귀농’을 평생직장으로 선택했단다.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정 대표는 “남원은 산천여건이 좋고 여러 귀농정책들이 다양하게 지원돼 귀농하기 좋은 조건이다”면서 “특히 남원은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이 있어 농산물을 브랜드화 하는데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원주민들과의 갈등과 마찰도 전혀 없어 귀농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사 오자마자 인사 다니고, 덕과면사무소에 하는 국악(장구)수업도 열심히 참여하고, 행사할 때마다 버섯도 갖다드리고 하다 보니 주민들과의 잘 섞여서 지금은 되레 오히려 젊은 사람 들어왔다고 다들 좋아 하십니다”

지금은 남원에서 표고 하우스를 제일 잘 지어놓은 성공한 귀농인으로 알려지면서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꽤 많이 찾아오는 탓에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멘토 역할을 자처, 예비 귀농인들의 정착을 돕기까지 한다.

특히 귀농당시, 문재인 정권이 지원한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됐던 17명의 농부들과 교류하면서 동아리를 결성한 것이 계기가 돼 10명의 농부들이 모여 작년 10월부터는 청년농부 ‘지음’을 결성, 정대표의 농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지금껏 활발하게 교류, 활동하고 있다.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정 대표는 “번잡한 생활에서 벗어나 땅심을 믿고 사는 정직한 농부로 사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인 것 같다”면서 “농촌생활도 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하는 일이니 귀농, 귀촌, 귀향을 너무 두려워 말고 결심이 섰다면 자신처럼 실행해보라”고 권유했다. /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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