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주의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2/05 [09:16]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주의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2/05 [09:16]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도내 겨울철(11월~2월) 화재 발생은 약 2,17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210여 건으로 겨울철 전체 화재의 약 10%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난방기기 화재의 경우 사람이 상주하는 곳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 난방기기 화재로 19명의 사상자(사망 1명, 부상 18명)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9억2,000여만원 상당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3대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제시하며 적극 실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창고에 방치돼 있던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앞서 플러그의 파손여부, 전선피복 손상여부를 점검하고 난방기구에 쌓인 먼지 등을 청소 후 사용한다.

또 전력소모가 많은 난방기구의 과부하 화재 등의 방지를 위해 난방기구 용량에 적합한 콘센트를 사용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을 피한다.

사용을 안할때는 전원을 끄고 전원콘센트를 뽑아야 한다.

난방기구의 과열에 의한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해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과전류(과부하)를 차단할 수 있는 콘센트를 구비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방기구를 구매할 때는 KS 등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꼭 확인하고 구비하며 전기장판 등을 보관할 때는 전선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접어서 보관하지 말고 둥글게 말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전기화재시 화재 확산 전 초기 진화를 위해 최근 스티커, 튜브, 로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고 KFI인증을 받고 있는 신종 소화장치를 콘센트, 전기분전반 등에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화재 예방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본인이 난방기구 등의 주기적인 점검을 생활화해 자가진단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소방본부에서도 겨울철 화재발생 저감을 위해 소방안전대책 추진, 홍보활동 강화 등 집중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겨울철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열선, 화목보일러)’의 안전수칙 준수로 겨울철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정을 지키고 화재없는 따듯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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