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놈들의 종교가 돼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1/02 [16:59]

상놈들의 종교가 돼야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1/02 [16:59]

 

 

한국에 기독교(개신교)가 들어온 것은 1884년 미국공사 *알렌을 통하여 고종황제의 시의(侍醫)로 전파되기 시작한지 올해로 136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 당시만 해도 양반은 상놈 (백정,,점안이...)들을 착취하고 소나 말처럼 부려먹고 개처럼 학대하였다. 그 당시 선교사들이 한국인들을 아프리카에서 잡아온 흑인 종보다 좀 나은 미개인으로 보았으며, 선교사들은 밀가루와 전지분유 등 먹는 것으로 사람을 끌어 모았고 금광개발에 눈독을 들여 하루 품삯은 쌀 한 되 값으로 제국주의식 선교를 하였다. 10년 후 드디어 민중혁명인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일어났다. 매관매직이 판을 쳐 조선조는 망해 가는 때, 두 여종을 며느리와 딸로 삼았던 동학교주 최제우(崔濟愚)는 ‘사람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 즉 사인여천(事人如天), 인내천(人乃天)사상을 내세워 상놈도 대우받는 새로운 천지개벽 이상세계를 꿈꾸었다. 또 한편 선진 서양문물의 기독교는 예수만 믿으면 거지나 상놈이든 간에 죽어 천국에 간다는 말에 예배당으로 몰려든 게 바로 천대받던 상놈들이었다. 고려는 타락한 불승과 권세를 가진 벼슬아치들이 나라를 망쳤고, 조선은 중국의 명()나라의 성리학 즉 유교를 내세워 조정과 관리가 부패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다. 기독교를 신봉한 상놈들의 자식들이 신학문에 눈떠, 해방 후 이들이 나라의 근간이 되어 지금의 신흥한국의 기초가 되었으며, 지금의 목사나 신부 거의가 그 뿌리는 상놈의 자식들이었다. 상놈과 종의 제도의 악법을 강화한 내력을 거슬러 보면 성군이라던 세종 때 만들어 졌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도성을 버리고 의주로 도망을 하니 상놈과 종들이 일어나 나라는 어차피 망해가니 왜놈 편에 서자며, 종의문서가 보관된 궁성의 장예원()을 불태웠고 7년간 왜놈의 천지에서, 유성룡의 면천법에 상놈 신돌석 같은 의병이 나타났다. 10% 양반들은 제 목숨 숨기기에 바빴고 80-90%의 평민과 상놈들은 국난에 희생만 당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정복한 대원제국도 백성을 못살게 착취하다가 상놈인 홍건적의 수장 주원장(朱元璋)에게 망해 명나라가 탄생했다. 그 뒤 명나라 역시 조정과 대신들의 타락으로 청이 등장하게 된다. 청조가 망한 것도 백성은 안중에 없고 왕권만 내세운 제후들과 주지육림과 사치에 빠진 서태후와 조정의 간신배로 인해 일본에게 패망하고 말았다. 조선역시 백성을 토탄에 빠지게 한 무능한 왕과 나라를 왜놈에게 송두리째 팔아먹은 친일대신매국노 때문에 나라가 망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야소교당에는 국권회복을 위한 애국사상이 싹튼 상놈들과 함께 해방을 맞았는데, 선교 100년 만에 지금의 한국개신교는 국민대비20% 1000만 명을 넘는 경이적인 전파력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서 한국기독교는 세속화 되어 현재10%대로 급속하게 추락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풍요를 누리게 되니 교회도 가진자와 못가진자 간에 새로운 계급이 생겨나 교계지도자는 하느님보다 돈이 우상이 되었다. 두 번 째: 수 만 명의 패거리집단 대형교회 교계지도자는 금권과 정치권력과 야합하여,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 이전 정종(政宗)일치로 구교의 타락상을 재연하고 있다. 부동산전문 목사를 둔 서울의 M교회 등 돈 많은 대형교회마다 아들에게 불법세습을 일삼는가 하면 돈 버는 사업장으로 변 했다. 요즘 빤쓰목사란 별난 목사 전광훈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서, 제일야당과 합세하여 크게 잘못이 없는 국민이 뽑은 일국의 대통령을 종북 좌빨, 전라도인 빨갱이, 나라를 김정은에게 바쳐 기독교인을 다 죽이려 한다면서 문 대통령을 감옥에 쳐 넣고, 국정농단한 박전 대통령을 석방하자며, 심지어는 문대통령을 사형에 처단해야 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내란선동을 하고 있다. 이에 합세한 한국당 수뇌정치인들은 표를 의식하여 전목사를 하느님 떠받들듯 하니 참으로 가상하기 짝이 없다. 목사가 정치를 하고 싶다면 신도를 볼모 삼지 말고 목사 옷을 벗고서 당당하게 나서라고 주문하고 싶다. 또 한 한국당이 정권을 잡고 싶다면 신성한 종교를 더럽히지 말고 세수수입원으로 국민의 의무인 종교인 소득세 법안을 제안하라고 싶다. 세 번째:신도에게 예수를 팔아 만사형통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드는 목사들의 저질적인 기복신앙과 군림(君臨) 때문이다. 시대는 해가 갈수록 급변하고 있는데 교계지도자들은 중세기의 종교개혁 이전으로 되돌아가 ‘나를 따르라’는 패장의 녹슨 칼만 휘두르고 있는 격이다. 95%가 기독교인이었던 유럽나라마다 출석교인이 1%로 맘모스 성당과 큰 교회당마다 공동화(空洞化)를 깊이 음미할 때다. 하느님 우선주의로 산다는 전광훈 목사는 ‘전우여 잘 자라’군가를 찬송가로 부르며 청와대를 향한 행진은 누구를 위한 행진인가! 한국당과 전목사여! 진정 나라사랑은 귀족 같은 당신들의 몫이 아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기독교가 세상 사람들이 비웃는 ‘개독교’라 부를 가 심히도 걱정된다. 예수는 더러운 제자의 발을 씻긴 낮은 자세로 병들고 천대받는 가난한 상놈들을 친구로 불쌍히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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