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자원봉사센터 직장 내 괴롭힘 공식 사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25 [06:58]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직장 내 괴롭힘 공식 사과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25 [06:58]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이사회가 직장 내 괴롭힘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4일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회는 사과문을 통해 "센터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논란 해결과 센터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했으나 50여일의 기간 동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센터 사무국장이 센터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했고 이에 이사회에서는 먼저 센터장과 직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해결을 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양측의 의견차로 인해 중재가 되지 않았다.

 

이어 2월 7일 광주지방노동청전주지청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다는 결과를 송부받았고 이날 이사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를 내부위원 이사 3인, 외부위원 노무사 3인, 총 6명으로 구성했다.

이후 2월 11일 조사위원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관련해 심도있는 조사를 실시하던 과정에 센터장과 직원들의 합의점을 찾아 합의서를 작성하게 됐다.
 
합의서 주요내용으로는 센터장 지역언론에 공개적 사과문 발표, 직장 내 괴롭힘 세부 항목(초과근무 강요, 폭언, 고성, 욕설 금지 등) 준수,  계약기간 동안 조건부 사직서 제출, 합의서 공증 및 연대보증 4개 조항으로 양자 간 합의를 얻어내 직장 내 괴롭힘 신고건은 마무리 됐다.

이사회는 "이번 사태로 인해 남원시 2만여 자원봉사자와 가족은 물론 시민들에게 크나큰 상처와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이사진 모두는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정상화 될 때까지 남원시에서 운영해 줄 것을 결정하고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이 사안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을 통감하고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사퇴를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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