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한문화의 중심지인 전주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5개월간 토ㆍ일요일마다 경기전 일원에서 ‘경기전 사람들’, ‘왕과의 산책’, ‘수복청 상설공연’, ‘수문장 교대식’ 등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전 사람들’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놀이 콘텐츠와 함께 시민과 여행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9명의 캐릭터인 △뻥쟁이(관상가) △금손(화공) △까막눈(유생) △수문장(말뚝이) △지관(땅부자) △기미상궁(한입만) △이단아(핵인싸) △아재(참봉이) △대마법사(금화)를 통해 전주와 조선의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다.

2018년부터 그간 전회 매진을 기록한 ‘왕과의 산책’도 6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시민과 여행객을 찾아간다. 전문 배우들의 살아있는 역사해설과 함께 국악공연과 다과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당초에 100명에서 당분간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된다.

‘수복청 상설공연’은 6월 6일부터 총 40회에 걸쳐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국악기로 듣는 흥겨운 우리 음악과 유쾌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또한 6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수문장 교대식’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경기전을 이어가는 ‘수문군 순라행렬’과 경기전 정문에서 진행되는 ‘수문장 교대의식’으로 추진되며, 취타대의 신명나는 연주와 퍼포먼스가 선을 보인다.

시는 마스크 착용과 관람객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행사장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조세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