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교수,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2/01/21 [23:05]

천호성 교수,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새만금일보 | 입력 : 2022/01/21 [23:05]

 

 

 
 민주진보전북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는 2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단일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 동안 함께 경쟁했던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도 함께 했다.
 이번 단일후보는 도민여론조사(30%)와 선출위원 투표(70%)를 합산해 결정됐다.
 2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됐으며, 12만 476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된 선출위 회원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선출위 회원 최종 투표율은 30.40%(3만7922명)로 집계됐다.
 최종 여론조사와 회원 투표 합계결과 천호성 교수는 36.98%,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37.80%, 차상철 전 전북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25.20%를 기록했다. 결과에 따라 이 전 교육장이 1위를 기록했지만 경선참여 과정에서 결정된 3% 패널티가 적용돼 최종 적으로 천호성 교수가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 전 교육장의 3% 패널티는 지난 2003년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지낼 당시 상근 직원이 저질렀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호성 교수는 “함께해주신 도민들과 선출위원, 교육가족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면서 “함께 경쟁했던 차상철, 이항근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전북교육에서도 초·중등 교육현장을 잘 아는 교사출신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면서 “중단 없는 교육개혁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만들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 출신인 천호성 교수는 교사출신 교수다. 고창 공음중· 전라고,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를 졸업 했다. 이리고와 전주여상(현 전주정보여고), 고창 해리고에서 교사생활을 했으며 교사 재직시절 일본 문부성 초청 국비유학으로 나고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전주교육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등 대한민국 수업연구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또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전북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를 맡는 등 사회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수업분석의 방법과 실제’, ‘참여형 수업연구와 교사의 성장’ 등이 있다.
 한편 이번 결과에 따라 올해 6월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는 천호성 교수와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염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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