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등 도내 3개 시군에 26일부터 시작된 대설이 오는 30일까지 전북지역에 많은 눈을 예고함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눈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격상해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28일부터 동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진안?무주?장수에 대설경보가, 임실순창남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전날(28일)부터 29일 오전까지 적설량은 △진안 25.2㎝ △장수 25㎝ △진안 동향 24.6㎝ △무주 덕유산 22.5㎝ △진안 주천 14.7㎝ △임실 11㎝ △무주 9.9㎝ △순창 복흥 9.4㎝ △임실 신덕 1.8㎝ 등이다. 다만 28일 오전 7시를 기해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 등 6개 시군에 발령했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기상청은 대설특보는 해제되지만 30일까지 전북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동부 3~8㎝, 서부 1㎝ 내외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대설 대비 현황을 점검하는 등 겨울철 신속하고 철저한 강설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실제로 도는 28일 완주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6일 새벽부터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설이 이어지면서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완주 제설전진기지는 용진읍에 위치해 있고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배치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전북지역에는 완주 제설전진기지를 포함해 총 19개소의 제설전진기지가 운영되고 있고 이곳에는 3,396대의 제설 장비와 2만9,000톤의 제설재, 7,000명의 제설 인력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도로 관리 부분에 있어 총 8,361개 노선에 대한 도로 관리주체 및 취약 등급별로 제설 대책을 수립하고 제설 취약구간 62개소(196km)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사전 예찰과 제설재 사전 살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완주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한 김관영 지사는 오는 30일까지 동부지역에 강한 눈이 예고됨에 따라 시군과 함께 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하고 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대설·한파 시 행동요령 등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기온이 떨어지고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차질 없이 가동해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도민들께서도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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