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번 주 분수령, 적극협조 중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10/06 [09:23]

코로나19 이번 주 분수령, 적극협조 중요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10/06 [09:23]

 
지난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 긴 추석연휴가 끝났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이 고향방문과 나들이 자제를 요청한 결과 인구이동이 많이 줄었다.

이동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편이었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어쨌든 이동인구이 많았고 추석대이동에 따른 방역노력에 대한 성적표가 이번 주면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 등으로 9월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평균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연휴 대비 19.3% 감소했다.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철도와 고속버스 등도 좌석 판매제한 등으로 이용객이 전년대비 각각 57%, 55% 감소했다.

다만 항공은 여행객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보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이용이 많았고, 고향방문은 자제했지만 여행지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고향방문자는 꽤 줄었지만 그래도 많은 국민이 이동했다.

특히 여행지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제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고향방문과 여행지를 찾은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직간접 접촉이 대폭 늘었을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추석연휴가 코로나19확산의 단초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이유다.

특히 고향방문과 여행지에서 접촉 등 감염경로를 파악키 어려운 요인이 많다는 점도 그렇다. 만약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다면 효율적 방역에 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추석연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여부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은 추석연휴기간 확진자가 줄었지만 이는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추석연휴가 끝난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전날 64명보다 9명 증가했다.

더구나 올해는 추석연휴가 예년보다 길었고 연휴가 끝난 만큼 검사를 받는 인원도 늘어날 것이다.

국민들과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당국은 더 철저한 방역대책, 국민들은 의심증상 시 곧바로 검사를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조기검진과 자신의 동선을 소상히 밝혀 깜깜이 감염차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방역은 당국만의 힘으론 한계가 있다.

국민 개개인이 최 일선 방역자 자세를 견지할 때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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