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청신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5/03 [10:05]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청신호'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5/03 [10:05]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지난달 30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국제공항, 신항만, 인입철도, 남북.동서도로 등과 함께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견인하고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한 발 더 내딪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은 2019년 8월 내부순환링 도로 건설과 지난해 5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예타조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사업구간의 일부가 새만금 기본계획(MP)상 민자 시행 구간이며 사업의 시급성이 부족하다며 예타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앞선 두 번의 탈락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고 올해 2월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제25차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고지원 등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발속도가 더딘 남측 관광레져용지와 국제협력용지 등의 개발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도로는 새만금 광역교통망 동서3축(국도30호, 부안 하서)에서 시작해 관광레져용지를 거쳐 국제협력용지에 이르는 20.7km 구간이다.


왕복 4차~6차로를 건설하며 총사업비 9,191억원을 투자한다.


새만금개발청의 사전 경제성 분석 결과(B/C) 1.279로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검토됐다.


올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후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예타대상 선정에 대해 “새만금청과 전북도가 긴밀히 협조해 삼수 끝에 이뤄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 완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행정절차 이행과 국가예산 확보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권 정치·행정력은 물론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내부 개발용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개발에 속도가 붙고 더불어 민간투자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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