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반암리서 초기 청자가마터 확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5/17 [07:36]

고창 반암리서 초기 청자가마터 확인'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5/17 [07:36]

 

 


고창군 반암리에서 우리나라 청자의 도입과 전개과정을 엿볼 수 있는 초기청자가마터가 확인됐다.
고창군은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지원사업을 통해 벽돌가마(전축요) 1기, 진흙가마(토축요) 4기, 건물지 2동 등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벽돌가마는 길이 7.8m, 너비 2.7m, 바닥경사도 10° 내외로 가마 축조는 구지표층을 사선으로 굴광한 다음 벽돌을 눕혀쌓기 했다.
가마 축조에 사용된 벽돌은 잔존 7단 정도이고 3회 정도 개축해 운영했음이 밝혀졌다.
진흙가마의 경우 2호 가마는 3호~5호가마와 중첩돼 있어 그 존재만 파악됐고 4호 가마가 폐기된 이후 5호 가마가 만들어졌음이 확인됐다.
길이 10m~12m, 너비 1.5m~1.9m 정도이며 화구는 석재를 4매~5매 쌓은 후 양쪽에 기다란 석재를 세워서 축조했다.
건물지는 2동이 확인됐는데 이중 1호 건물지는 3호 가마에서 경사면 아래쪽으로 1.7m 정도 떨어져 자리하며 기단석렬과 적심석, 초석(주춧돌) 등이 일부 노출됐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으로 추정되며 주간거리는 2.7m 내외이다.
유물은 청자, 갑발, 도기, 기와 파편 등이 출토됐다. /신익희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