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圓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6/17 [11:06]

원圓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6/17 [11:06]

 

-말만 할 줄 알면 시를 쓸 수 있다-

〚시꽃피다조선의 詩人의 詩 감상〛  

 

 


이석영

컴퍼스를 돌려 보니
시작점이 끝점이다

모나지 않게
둥글게 살아야 하는데


나는 그러하지 못할까

다시 한번
돌려 본다어김없이 제자리다

그렇구나

컴퍼스는
중심을
잡고 있는데

나는
삶의
중심 밖에
있구나

 

 

 

 

 

 

 

 

이석영 시꽃피다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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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감상

 

시인은 말을 공깃돌처럼 가지고 논다말놀이에는 주체의 어떤 욕망이나 의도가 다분히 있을 수 있다단어와 단어 사이에 자신만의 느낌을 불어넣는다현실은 늘 답답하고 아득하다시인은 꽉 막힌 영혼의 자유를 위해 글을 쓴다부족한 부분은 환상이나 환시를 통해서 메꾸거나 영적 마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시인은 때로 언어의 미래를 더듬기도 하고 그 속에 빠져 헤매기도 한다‘컴퍼스는 중심을 잡고 있는데 나는 삶의 중심 밖 있구나.’ 자조 섞인 한탄이 흘러나온다우리의 삶이라는 게 어쩌면 속속들이 오류일 수 있다타인 속에서 참 자아를 찾아야 한다미래는 방향이 없는 불모지가 아닌가고달픈 삶의 행로에서도 희망을 찾아내야 하겠기에 시인은 시를 쓰는 것이다.

 

 

 

 

조선의 시인 

 

농민신문신춘문예 당선송순문학상신석정촛불문학상거제문학상안정복문학대상치유문학 대상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등 다수

시집 담양인향만리 죽향만리 등 9

강의 광주 5.18교육관시꽃피다 전주담양문화원서울 등 시창작 강의  

시창작교재 생명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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