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저출생 대응 전담팀(TF)가동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자치도는 제12회 ‘인구의 날’인 1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저출생 대응 전담팀 첫 회의를 열고 TF 운영계획과 정부 저출생 추세반전 대책에 따른 대응계획, 각 실국별 사업 발굴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저출생 대응 TF에서는 △일자리 주거 지원을 통한 결혼부담 완화, △건강한 출생부터 양육까지 촘촘한 돌봄,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문화환경 조성을 목표로 각 분야별 정책을 점검하고 전북만의 도전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 모색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저출생 대응 TF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핵심과제별 직접 관련이 있는 기업유치지원실, 자치행정국, 복지여성보건국, 건설교통국, 특별자치교육협력국, 소방본부 등 7개 실국내 12개 부서와 정책발굴을 지원할 전북연구원과 전북여성가족재단(여성정책연구소), 민간자문단이 함께한다. 아울러 인구대책에서 빠질 수 없는 외국인정책 등 정부 대책 관련 후속 대응을 위해 문화체육관광국, 환경산림국, 대외국제소통국 등 관련 실국도 함께 논의에 참여했다.
먼저 일자리 지원 과제로 전북특별법에 다자녀가구의 공무원 채용에 특단의 우대방안을 마련해 도에서 먼저 도입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까지 확산하는 등 혁신적인 다자녀가구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주거지원 과제로는 신혼부부?청년 임대보증금 확대지원과 전북형 반값 임대주택 건립추진 등이 논의됐다. 주거비 부담이 대폭 완화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과감한 사업설계를 추진될 계획이다.
촘촘한 돌봄 지원을 위해서는 임신준비-임신?출산-산후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임산부?영유아에 대한 응급의료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돌봄수요와 초등 돌봄공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통합돌봄 인프라와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역량을 모은다. 일가정양립 분과는 공직사회가 먼저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육아시간 사용 등이 보장되는 일육아 동행근무제를 활성화하면서 민간기업까지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도는 앞으로 분과별 정책발굴 방향에 맞춰 전북연구원, 전북여성가족재단 등과 함께 정책 연구, 분과별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제로 결혼을 준비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정책수요자의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 1회 이상 TF회의와 분과별 수시 회의를 통해 저출생 대응을 위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발굴해 내년도 예산과 연계할 계획이다.
최병관행정부지사는“인구와 저출생 문제는 도정 전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 관심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이나 사업들로 마련될 수 있도록 주도적 시각에서 보다 과감한 정책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기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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