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첫마중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7/21 [21:02]

전주역 첫마중길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7/21 [21:02]

 

 

-말만 할 줄 알면 시를 쓸 수 있다-

〚시꽃피다조선의 詩人의 詩 감상〛  

 

전주역 첫마중길

이영순

무더운 바람이 유리창을 스친다

생이 버거울수록
가위에 잘려나가는 회한이 질기다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귀를 시큰하게 하지만
피다 만 꽃들은 마저 피고 있다

표정이 완성되기도 전에
한여름은 와서 머물고
기차는 달빛을 쫓아 떠났다

눈물 자국을 따라 기적소리가 흔들렸다

아찔한 현기증을 다독이며
전주역 첫마중길을 걷는다

 

 

 

 

 

 

 

 

이영순 시꽃피다 전주 운영위원방송대 전북지역 교육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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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감상

전주역 첫마중길은 프리마켓중고 장터레저체험 등 여러 편익시설을 갖추고 여행자들을 마중한다기차를 타고 전주역에 도착한 관광객과 전주시민과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곳으로 전주 의 첫인상과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숲길을 조성하고 편안함도 느끼게 하려는 배려다첫마중길을 널리 알리고 볼거리와 먹거리즐길 거리스토리가 있는 거리로 조성하여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된다시인은 첫마중길을 걸으며 달빛을 쫓아 떠나는 기차를 시의 소재로 삼았다눈물 자국을 따라 기적소리가 흔들렸다’ 사유의 또 다른 변용이 출중하다날씨가 무더워 상쾌한 표정을 완성하기도 쉽지 않다그리움을 다독이는 모습이 인상 깊게 묘사된다.

 

 

 

 

조선의 시인 

 

농민신문신춘문예 당선송순문학상신석정촛불문학상거제문학상안정복문학대상치유문학 대상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등 다수

시집 담양인향만리 죽향만리 등 9

강의 광주 5.18교육관시꽃피다 전주담양문화원서울 등 시창작 강의  

 시창작교재 생명의 시, 시꽃피다문예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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