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의 주인은 군민, 지역발전·군민 복리증진에 최선”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4/09/02 [15:45]

“의정의 주인은 군민, 지역발전·군민 복리증진에 최선”

새만금일보 | 입력 : 2024/09/02 [15:45]

 

제9대 장수군의회가 ‘군민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상생의회’를 의정지표로 내걸고 힘차게 출발한 지 2년, 반환점을 도는 지난 7월 1일 제363회 임시회에서 의장단을 새로 선출했다. 후반기 의정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의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최한주 의장에게 후반기 의정 추진 방향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장수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정 방향은?

 

전반기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되고 확장된 의정을 펼쳐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졌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적절한 견제와 협력을, 동료 의원들과는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의 뜻이 군정에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의회의 주인은 군민, 의정 중심에는 항상 군민이 있다’는 신념 아래, 그동안 동료 의원들과 함께 다져온 길을 앞으로도 계속 묵묵히 걸어가며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와의 소통·견제·감시는 어떤 방법으로 해나갈 것인가?

 

집행부 또한 민선 8기 3년 차에 접어들며 스마트팜 조성, 산악관광도시 실현, 생활SOC 확충 등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긴축재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소멸 위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해법을 의회가 함께 모색해야 할 때다. 집행부와 의회 두 기관이 대립하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공통의 목표를 향해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군민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집행부와의 소통도 중요한 이유다. 장수군의회는 군민과 행정 사이의 조율자로서 소소한 부분부터 굵직한 사안까지 수시로 만나고 들으며 의견을 주고받겠다. 하지만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수와 집행부 감시와 견제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시급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꼭 필요한 사업은 올바르게 추진이 되고 있는지’ 군민을 대신해서 묻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민의 관점에서 살피는 의정을 펼치겠다.

 

△일하는 의회,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이 대두되고 있는데

 

후반기에 돌입한 지난여름 휴가철에도 동료 의원들의 열띤 의정활동은 계속됐다. 지방도 721호선 우회도로 신설 및 과속방지 대책마련 촉구와 토옥동 일원 관광지 조성 등을 요구하는 군정질문을 비롯해 재해?재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과 한우가격 폭락에 따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5분발언이 7월과 8월, 한여름 내내 이어졌다. 이밖에도 군민 삷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과 밀접한 조례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의원연구단체 ‘장수군 농업기후대책 연구회’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고민을 공유하는 등 ‘일하는 의회’상 정립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청렴문화 활성화와 부패방지에 필요한 사항을 제도적으로 규정한 ‘장수군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장수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함께 부패척결 의지를 선포하고 윤리의식 강화와 청렴 실천을 도모하기 위한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방안은?

 

지방의회가 각각의 여건과 상황에 맞게 조직을 꾸려갈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이 독립됐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지방의회의 조직구성과 예산편성 권한이 여전히 집행부에 귀속돼 있는 기형적인 형태의 ‘반쪽짜리’ 독립에 그치고 있다.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법이 제정돼 의회의 자율성과 권한이 확대된다면 군민을 대표하는 의회가 비로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에 힘이 실리는 것은 곧 군민에게 이로운 일이다.

 

△의장 재임기간에 집행부와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K-샤모니’로 대표되는 산악?레저 관광과 함께 장수군의 관광사업 분야의 또 하나의 큰 줄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역사?문화 관광이다. 풍부한 관광자원 중에서도 계남면에 위치한 침령산성은 여러 차례 발굴을 통해 호남 최대 원형집수시설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돼 지난해 8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곳으로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잘 가꾸어나간다면 장수 역사?문화 관광의 중심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문화재다. 오랜 시간 허물어진 채 방치됐던 성벽을 복원해 예전의 웅장함을 되찾고 역사문화공원을 만들어 산성에 대한 정보와 가치를 일깨워야 한다. 접근성 향상과 인근 관광지 연계를 고려해 진입로와 도로, 주차장 개설도 필요하다. 침령산성 관광명소화는 장수군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장수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장수군의회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제9대 장수군의회는 소통과 화합의 의회, 청렴하고 공정한 의회, 신뢰와 책임을 다하는 의회,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목표로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의회가 움직이는 원동력,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힘은 바로 군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민의를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하며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송병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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