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가 지난달 27일 계화, 동진 등 벼멸구 피해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확인은 부안군에 20년만에 발생한 벼멸구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지역의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부안군의회 의원들과 부안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벼멸구의 피해가 확산된 논들을 직접 살펴보며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벼멸구는 벼에 기생해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충으로 현재까지 부안군 피해규모는 700ha에 이르고 있으며 급속하게 확산돼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박병래 의장은 “부안군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피해복구와 방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현장을 찾은 주민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4일 벼멸구 피해 벼를 전량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농업재해의 인정여부는 현재 검토중이다. /장용석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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