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월 가계대출 대폭 늘어나 부실우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4/20 [16:36]

도내 2월 가계대출 대폭 늘어나 부실우려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4/20 [16:36]


지난 2월중 전북지역의 금융기관 가게대출 증가액이 전월보다 5배나 급증하면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경기부진상황과 맞물리면서 무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일 발표한 ‘2021년 2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월 기업대출이 전월에 비해 2천184억원 증가했으나 2월에는 1월 대비 소폭 증가한 2천366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월에 353억원이 증가했으나 2월에는 전월대비 1천828억원이나 증가해 가게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부실의 시한폭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전월대비 1월 1천384억원 증가했으나 2월에는 1천77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월에 1천287억원 증가했는데 2월에는 2천47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금은행 이용에 어려운 기업과 가계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나 가계와 기업들의 이자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월에 1조6천958억원이 증가했으나 2월에는 1조 3천425억원이 증가해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에 비해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의 교부금 등이 유입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시장성수신은 금융채 상환으로 인해 감소로 전환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 축소됐는데 자산운용회사는 감소로 전환됐고, 상호금융은 증가로, 상호저축은행은 감소, 새마을금고는 감소세를 지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1조1천326억원으로 전월 대비 2천366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20조7천434억원(66.6%),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0조3천892억원(33.4%)으로 집계됐다.


또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7조6천6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28억원 증가했고,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3천7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12조2천697억원(44.4%),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5조3천933억원(55.6%)으로 집계됐다./황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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