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섬길 시의원 "그들의 시각에서 현실에 맞는 정책적 변화"촉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5/12 [22:18]

정섬길 시의원 "그들의 시각에서 현실에 맞는 정책적 변화"촉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5/12 [22:18]

 


 정의원은 '틀림이 아닌 다름, 차별이 아닌 차이' 일뿐이라고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요구하면서, 장애인시설물을 이들의 시각에서 현실에 맞는 정책적 변화를 촉구했다.
정섬길(서신동) 전주시의원은 12일 '제38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장애는 틀림이 아닌 다름, 차별이 아닌 차이일 뿐이라고 인식해야 한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내 일이나 내 가족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다름을 인정하는 조화로운 사회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아직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조금은 불편해도 괜찮겠지라는 우리 사회의 고정된 인식이 있다"면서 "당장 잘못 설치된 편의시설 사례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섬길 의원은 점자블록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며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에게 장애물이나 위험지역을 경고하는 표시다"면서 "일반적으로 인도가 끝나고 차도로 이어지는 지점이나, 건널목 앞처럼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지점에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자블록이 아예 없는 횡단보도나 인도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설치된 구조물이 점자블록 한가운데 있는 등 개선이 시급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면서 "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각장애인만의 불편을 넘어 교통약자에게도 위험한 상황으로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보수해야 할 것"이라며 "도로와 보도를 구분 짓는 점자블록을 제대로 설치해 보행권을 지켜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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